
성심당의 '시루 시리즈'는 이제 거의 연말 행사처럼 느껴지죠. 봄여름의 상큼한 과일 시루가 한바탕 휩쓸고 간 뒤, 드디어 겨울 한정판으로 성심당 말차시루가 등장했어요. 아쉽게도 예약은 안되나 봅니다.
작년의 딸기시루 열풍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에, 이번 말차시루는 "과연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컸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말차시루는 기존의 딸기시루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겨울 케이크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 같아요.
딸기시루를 넘어서다: 초코 브라우니가 주는 묵직함
말차시루는 단순히 딸기시루 베이스에 말차 크림만 얹은 게 아니었어요. 박스를 들었을 때부터 느껴지는 묵직한 무게감 때문에 '아, 이건 한 조각만 먹어도 꽤 든든하겠다' 하는 느낌을 줍니다.
시루 시리즈의 상징인 딸기가 윗면을 촘촘하게 덮고 있지만, 단면을 잘라보면 그 밑에 깔린 초코 브라우니 시트의 존재감이 엄청나요.
일반 생크림 케이크 시트와 달리, 이 초코 시트는 밀도가 높고 꾸덕한 브라우니 질감에 가까워요. 진한 초코 맛이 먼저 느껴지고 여기에 쌉쌀한 말차 크림이 겹쳐지면서, 처음에는 초코가 주인공처럼 느껴지다가 삼키는 순간 말차 향이 은은하게 남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극강의 말차 덕후보다는, 초코와 말차를 같이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 케이크"라는 평가가 많아요.
"이건 말차딸기시루" 초코 브라우니 시트와 크림의 절묘한 밸런스 분석
성심당 말차시루 맛 후기를 보면, 단순히 초코와 말차의 조합을 넘어 재료 자체의 고급스러움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말차시루에 사용된 딸기와 말차 가루 모두 국산을 쓰고, 크림에는 프랑스산 휘핑크림과 마스카포네치즈가 들어간다고 해요.
덕분에 크림만 따로 떠먹었을 때는 은은한 말차 향과 치즈 크림의 고소함이 꽤 고급스럽게 느껴지지만, 한 입에 초코 브라우니 시트와 딸기를 함께 넣으면 맛의 주도권은 초코와 딸기의 새콤달콤함이 잡게 됩니다.
말차의 쌉싸름함은 거의 없고, 오히려 초코가 가진 쌉싸름함과 신선한 딸기의 산미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는 평이 있어요.
덕분에 평소에 진한 말차 맛을 선호하지 않았던 분들도 부담 없이 "어? 이거 생각보다 괜찮네?" 하고 즐길 수 있는 맛 밸런스예요. 한 조각을 잘라 먹으면 새콤달콤한 과일과 꾸덕한 초코, 말차가 한 번에 섞이면서 겨울 시즌 디저트다운 묵직함을 줍니다.
당일보다 다음날이 더 맛있었다?
말차시루의 흥미로운 후기 중 하나는 '다음날 먹는 것이 더 맛있다'는 경험담입니다. 당일에 구매한 딸기는 산미가 꽤 강해서 입안을 환기시킬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고 해요.
그런데 냉장 보관 후 다음날 다시 먹어보니 딸기 맛이 훨씬 달달해져서, 말차 크림과의 조합이 전날보다 오히려 더 좋았다는 관찰이 있었습니다.
시루 시리즈 특성상 포크를 넣는 순간 층이 그대로 무너져 내리기 쉬운데, '예쁘게 한 조각'을 포기하고 그냥 퍼 먹는 쪽이 마음 편하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이 덕분에 초코 시트, 말차 크림, 딸기 콩포트(일부 층에 들어감)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성심당 말차시루는 단순한 케이크가 아니라 '한입에 여러 층이 무너지는 느낌'을 주는 복합적인 디저트가 됩니다.
말차시루 vs 딸기시루, 당신의 취향은?
자, 결국 가장 궁금한 건 이거죠. 말차시루 딸기시루 비교를 해봤을 때, 어떤 쪽이 더 내 취향일까요?
| 구분 | 말차시루 (겨울 한정) | 딸기시루 (크리스마스 시즌) |
|---|---|---|
| 시트 | 꾸덕하고 밀도 높은 초코 브라우니 시트 | 촉촉하고 부드러운 스폰지 시트 |
| 맛 포지션 | 초코 브라우니의 단맛 + 말차 향 + 딸기 산미 | 생크림의 부드러움 + 딸기의 상큼함 |
| 식감 | 묵직하고 꾸덕함, 포만감이 큼 | 부드럽고 촉촉함, 가볍게 넘어감 |
| 추천 | 초코 브라우니와 말차 조합을 좋아하는 분, 묵직한 디저트를 선호하는 분 | 생크림 케이크를 선호하는 분, 딸기의 상큼함을 메인으로 즐기고 싶은 분 |
말차시루는 딸기시루에 비해 초코 브라우니 시트 덕분에 훨씬 묵직하고 진한 단맛을 자랑합니다. 딸
기시루가 '과일 듬뿍 생크림 케이크'의 정석이었다면, 말차시루는 '초코 브라우니 기반의 연말 시즌 케이크'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어떤 케이크를 선택하든 '예약 불가, 1인 1개, 현장 구매' 조건은 동일하니, 확실히 먹고 싶다면 오픈런은 필수입니다.
구매 성공 확률 높이는 DCC점/롯데점 공략법 (오픈런 디테일)
두 시루 모두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 보니, 성심당 말차시루 웨이팅 꿀팁이 필수인데요. 지점 선택만 잘해도 체감 난이도를 확 낮출 수 있다는 후기가 많아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지하 3층 C구역 주차 후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면 케익부띠끄로 동선이 굉장히 단순해집니다. 평일 오전 9시 전후에는 주차장도 한산하고 케이크 매장 앞에 줄이 거의 없어 쉽게 샀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예요. 물론 주말에는 계산대 웨이팅이 1시간은 기본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 DCC 케익부띠끄: 주말에도 오픈 10분 전 도착 시 줄과 결제 포함 20~30분 정도 걸렸다는 후기가 있어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에요. 카페석이 넉넉해 케이크를 바로 잘라 먹기 좋아 대전 데이트 코스로 넣기 좋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어느 지점을 가든 주말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오전 중 품절이 잦으니, 가능하면 오픈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겨울이라도 히터 빵빵한 차 안에서는 크림이 무너질 수 있으니 3,500원짜리 보냉백은 꼭 챙기는 것이 안전해요.
말차시루는 '말차 메인 케이크'라기보다, 초코 브라우니와 딸기가 주도하는 겨울 한정 시루 라인 중 하나로 경험하는 것이 가장 솔직한 가이드라인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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